
불법 거리 점거 행사가 벌어진 가운데 10여 명이 벨플라워의 한 주유소와 세차장에 난입해 물품을 훔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에 따르면 셰리프 요원들은 지난 8월 31일(월) 오전 3시께 강도 사건이 진행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아테시아의 한 주유소로 출동했다.
현장 CCTV에는 후드티를 쓴 최소 6명이 유리로 된 출입문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 중 한 명은 쇠망치를 이용해 출입문 하나를 깨뜨렸다.
당시 거리와 주유소 부지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으며, 매장 직원은 약탈자들이 잇따라 매장 안으로 들어와 물건을 훔치는 것을 막으려 했다. 영상에는 직원이 계산대 뒤에서 한 용의자와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도 담겼다.
LASD 수사관들은 매장에서 400달러 이상의 물품이 사라진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이 금액에는 출입문 파손 등 재산 피해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이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주유소에 침입한 용의자들의 신원이나 매장 밖에서 벌어진 불법 거리 점거 행사에 대해서도 추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벨플라워에서는 최근 불법 거리 점거 행사가 약탈 범행을 은폐하는 수단으로 이용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월 15일에도 벨플라워 블루버드의 한 리커스토어에 수십 명이 난입해 매장을 약탈했다. 당시에도 비슷한 시간대에 사건이 발생했으며, 수사관들은 해당 업소의 물품 손실과 재산 피해 규모가 약 3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당시 불법 거리 점거 행사와 관련해 여러 명이 단속됐지만, 이들 가운데 주류 판매점 약탈과 직접 관련된 사람은 확인되지 않았다.
LA 지역 주민들은 끊이지 않는 불법도로점거와 절도사건으로 불안하다고 토로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