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후파이낸스와 모닝스타 등 미국 금융매체에 따르면 26일부터 30일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의 3분의 1가량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번 주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인공지능(AI)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빅테크 기업들이 실제로 얼마나 많은 수익을 거뒀느냐다.
28일에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다. 다음 날인 29일에는 아마존이 성적표를 내놓는다. 인텔과 샌디스크 등 반도체 기업들도 실적 발표에 나선다.
최근 메타와 반도체 장비업체 램리서치 등 AI 관련 종목들이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주가 압박을 받은 만큼,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매출 증가율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와 클라우드 사업의 수익성이 집중적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특히 AI 인프라 구축에 투입되는 막대한 자본이 실제 이익 증가로 연결되고 있는지가 핵심이다.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거나 향후 투자 부담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면 기술주 전반에 매도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 등의 실적 전망을 인용한 미국 금융매체들은 S&P 500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은 27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하고 28일 오후 2시(동부시간), LA 시간으로 오전 11시에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약 90%로 보고 있다. 그러나 12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70%로 반영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번 결정 자체보다 연준이 앞으로 어떤 통화정책을 펼칠지에 쏠려 있다.
연준은 지난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추가 긴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연준이 당장 금리를 다시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8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12월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관한 발언이 나올 경우 주식시장뿐 아니라 국채금리와 달러 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9일에는 연준이 중시하는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공개된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시장은 3분기 미국 경제가 연율 약 3.0%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제 성장세가 견조한 가운데 물가까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다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이번 주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는 이번 주 투자자들이 빅테크 기업들의 현금 창출 능력과 AI 투자 부담을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결국 이번 주 뉴욕증시는 연준의 긴축 기조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그리고 AI 열풍을 이끌어온 기술기업들이 높은 주가를 뒷받침할 만한 실적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따라 방향이 갈릴 전망이다.
특히 28일 금리 발표부터 29일 아마존 실적 발표까지 이어지는 약 48시간이 이번 주 최대 분수령으로 꼽힌다.
<K-News LA 편집부>editor@knews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