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넷플릭스 회원 10명 중 8명이 한국 콘텐츠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 한국 시장에 진출한 넷플릭스가 이제 한국 드라마와 영화, 예능을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핵심 축으로 성장시킨 것이다.
넷플릭스는 한국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공개한 특별 웹사이트 ‘넷플릭스와 한국의 10년’에서 이 같은 성과를 발표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2021년 공식 글로벌 톱10 집계가 시작된 이후 순위에 진입한 한국 작품은 200편을 넘어섰다. 한국 콘텐츠가 일부 인기작의 성공을 넘어 세계 시청자들의 일상적인 선택으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다.
제작 규모도 크게 확대됐다. 넷플릭스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한국 제작사 80곳 이상과 협업해 200편 이상의 작품을 제작하거나 공동 제작했다.
이 과정에서 배우와 제작진 2만5,000명 이상, 보조출연자와 일일 고용 인력 7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촬영 장소도 전국 100개 이상의 도시와 마을로 확대됐다.
신인 창작자들의 진출 기회도 늘어났다. 최근 3년간 공개된 한국 오리지널 작품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신인 감독이나 작가의 작품이었다.
넷플릭스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 제작 인력 6,500명 이상에게 전문 교육 기회를 제공했으며, 더빙 스튜디오 119곳과 자막 전문업체 3곳 등 122개 파트너를 통해 한국 콘텐츠의 해외 유통을 지원했다.
다만 한국 콘텐츠의 세계적 성공이 국내 제작사들의 장기적인 수익으로 얼마나 연결될지는 별개의 과제로 남아 있다. 글로벌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국 제작사들이 작품의 지식재산권(IP)과 수익 기반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가 향후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전망이다.
이번 성과는 넷플릭스가 공개한 자체 집계 자료에 근거한 것으로,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이 지난 10년 동안 얼마나 확대됐는지를 보여준다.
<K-News LA 편집부>editor@knews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