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17일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NLCS 6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3-1로 누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7전4승제 시리즈에서 1승 3패로 몰렸던 다저스는 5, 6차전을 내리 따내며 월드시리즈 진출팀을 가리는 승부는 7차전에서 결판이 나게 됐다.
이날 6차전은 코리 시거와 워커 뷸러의 활약이 눈부셨다. 시거는 0-0이던 1회말 솔로 홈런을 때러 이번 NLCS에서 홈런 5개를 치는 괴력을 보였다. 시거가 포문을 열자, 후속타자 저스틴 터너도 프리드의 싱커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겼다.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6이닝을 7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올해 포스트시즌 개인 첫 승리를 챙겼다. 뷸러는 지난해 10월 4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NL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개인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따냈고, 이후 가을 무대 5경기 만에 포스트시즌 승리를 추가했다.
다저스와 애틀랜타는 18일 글로브라이프필드 7차전에서 월드시리즈 진출팀을 가리는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