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급여 신청 건수는 약간 증가했지만, 수십년 만의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 미 경제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8일로 끝난 한 주 동안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9000건 증가한 22만8000건이었다고 미 노동부는 13일 밝혔다.
4주 간의 평균 신청 건수는 5000건 증가한 21만1500건을 기록했다.
대부분 정리 해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는 신규 실업급여 신청은 2020년 봄 코로나19 대유행 시작 때 2000만건 이상에 달한 이후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고용 시장이 약간 냉각되고 있을 수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고용 부문은 전반적으로 올해 초부터 흔들리고 있는 미국 경제에서 가장 건강한 부분으로 남아 있다.
한편 미 정부는 9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됐으며, 주택 및 기타 생필품 가격이 가계와 기업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고용주들은 9월 고용을 둔화시켰지만 여전히 26만3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고, 실업률은 3.7%에서 3.5%로 떨어져 반세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