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 2024년 미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그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는 아버지의 선거 운동에 참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방카는 이날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자택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방카는 CNN에 “아버지를 항상 사랑하고 지지하지만 앞으로는 정치판 밖에서 그렇게 하겠다”며 “이번에 나는 어린 아이들과 가족의 사생활에 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전했다.
이어 아방카는 “미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영광을 누린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며 우리 행정부가 이룩한 많은 업적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덧붙였다.
이방카와 트럼프 전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는 전 행정부에서 백악관 선임고문을 역임했다.
이방카와 더불어 쿠슈너의 백악관행에 대해 이해충돌 소지와 함께 친족 등용 금지법 위반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미 법무부는 당시 이방카와 쿠슈너가 백악관 선임고문을 맡더라도 법을 위반하는 게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