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news LA “독립언론 취재 성과 무임승차 더는 묵과 않을 것…공개 항의·법적 대응”
Knews LA가 최근 확인한 사례에 따르면 M 커뮤니티 사이트와 D 사이트, S 뉴스 사이트 등에서 본보 기사를 사전 동의 없이 전재하거나 상당 부분을 그대로 옮겨 게시한 사례가 발견됐다.
본보가 직접 확인한 기사 무단전재와 도용 사례만 최근 수개월 사이 수백 건에 달한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실제 규모는 훨씬 클 가능성이 있다. 일부 사이트에서는 기사 제목과 본문을 거의 그대로 복사하거나 일부 문장만 바꿔 게시하는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일부 한인 레거시 미디어에서도 다른 매체의 독자적인 취재 내용을 상당 부분 활용하면서 출처를 밝히지 않거나, 문장과 표현을 일부 바꿔 자사 취재 기사처럼 보도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다른 언론의 보도를 참고하거나 인용하는 것은 통상적인 취재 활동이지만, 원보도의 출처를 숨기거나 독창적인 문장과 구성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행위는 정당한 인용과 구별돼야 한다.
특히 Knews LA와 같은 소규모 독립언론에 기사 무단전재는 단순한 저작권 분쟁 이상의 문제다. 제한된 인력과 재정으로 취재와 사실 확인, 기사 작성에 시간과 비용을 투입하지만, 다른 사이트는 완성된 기사를 무단으로 가져가 취재비용 없이 독자와 온라인 트래픽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직접 취재하고 보도하는 언론사에 불공정한 부담을 안기고, 어렵게 취재를 이어가는 독립언론의 의욕마저 꺾는 행위다.
단순한 사실이나 사건 자체는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지만, 독창적인 문장과 구성 등 창작성이 인정되는 표현은 보호받을 수 있다. 출처를 표시했다고 해서 기사 전체를 자유롭게 복제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저작권 침해 여부는 실제 이용 범위와 방식 등을 따져 판단해야 한다.
Knews LA는 최근 확인된 무단전재 사례에 대해 해당 사이트 측에 문제를 제기하고 시정과 재발 방지를 요구했으며, 관련 증거 자료도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사 무단전재와 도용, 인용 출처를 밝히지 않는 행위 등 기본적인 언론윤리를 저버리는 행태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항의하고, 반복적이거나 중대한 침해에 대해서는 손해배상 청구를 비롯한 법적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 필요할 경우 관련 사례와 경위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는 특정 매체와의 갈등이 아니라 독립언론의 정당한 권리를 지키고 한인 언론사회에 최소한의 취재·보도 윤리를 확립하기 위한 조치다.
남이 취재한 기사를 허락 없이 가져다 쓰는 행태가 관행으로 굳어진다면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언론사뿐 아니라 독자들이다. 취재와 검증에 비용을 들이는 언론이 설 자리를 잃을수록 한인사회가 접할 수 있는 독립적이고 다양한 정보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다른 언론의 취재 노동과 저작권을 존중하는 것은 언론이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윤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