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전역에 본격적인 초여름 더위가 찾아오면서 월요일까지 기온이 계속 오를 전망이다. 일부 내륙 지역은 최고기온이 100도를 넘길 가능성도 제기됐으며, 기상당국은 고온과 건조한 날씨로 인한 화재 위험 경보도 발령했다.
해안 지역을 덮고 있던 해양성 안개층이 약해지고 고기압이 강화되면서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이번 주 가장 더운 날은 11일 월요일이 될 것으로 보이며 내륙 밸리와 사막 지역은 화씨 100도에 근접하거나 이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오전 기준 팜스프링스는 이미 92도를 기록했고, 팜데일은 81도, 롱비치는 68도를 나타냈다.
기상 예보에 따르면 일요일 최고기온은 밴나이스 85도, 알함브라 84도, 인랜드 엠파이어 일부 지역은 9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1일에는 일부 지역이 99도 안팎까지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
반면 해안가는 바닷바람과 해양성 안개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기온을 유지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은 12일까지 “단기간의 심각한 화재 위험을 포함한 고위험 화재 기상 조건”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상청은 특히 내륙 밸리와 산악, 사막 지역에서 건조한 초목이 늘어나면서 대형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내륙 지역의 최저 습도는 6~15% 수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남서풍은 시속 25~35마일 강풍이 불다가 화요일에는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당국은 전했다.
이번 더위는 월요일 정점을 찍은 뒤 화요일부터 목요일 사이 해안 안개와 강한 해풍이 다시 유입되면서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다만 기상당국은 다음 주말 다시 기온이 반등할 가능성이 크며, 특히 샌퍼낸도 밸리와 내륙 지역에서 재차 무더위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충분한 수분 섭취와 장시간 야외 활동 자제, 노약자·반려동물·이웃 상태 확인 등을 당부했다.
K-News LA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