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4일 ‘스타워즈 데이’를 기념하려는 팬들은 멀리 우주까지 갈 필요가 없다. 상징적인 장면들이 촬영된 장소가 훨씬 가까운 곳, 바로 데스밸리 국립공원에 있기 때문이다.
국립공원 측은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이곳이 수십 년 동안 다양한 작품의 배경으로 활용돼 왔으며, 그중에는 스타워즈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팬들이 알아볼 수 있는 주요 촬영지는 다음과 같다.
Twenty Mule Team Canyon은 영화 Return of the Jedi에서 범죄왕 자바 더 헛의 은신처가 있는 타투인 행성으로 등장한다. 이 장면에서 R2-D2와 C-3PO는 한 솔로를 구하기 위해 이 협곡을 지나간다.
Dante’s View는 공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망 중 하나로, A New Hope에서 Obi-Wan Kenobi와 Luke Skywalker가 타투인의 모스 아이슬리 우주항을 내려다보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 등장한다.

Artist’s Palette 역시 “새로운 희망”에 등장한다. R2-D2가 사막 협곡을 탐험하다 자와족에게 붙잡히기 전, 형형색색의 언덕이 펼쳐지는 장면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또 다른 촬영지인 Mesquite Flat Sand Dunes 역시 같은 작품에 등장하며, 광활한 사막 풍경을 배경으로 한 장면들이 촬영됐다.
네바다주 경계 인근 캘리포니아 중부에 위치한 데스밸리는 극한 환경으로 유명하다. 미국 국립공원 중 가장 덥고, 건조하며, 해발 고도가 가장 낮은 지역이다.
공원 측은 이러한 영화 촬영이 “수십 년 전, 해당 유형의 촬영이 허용되던 시기에 이루어진 것”이라며 현재는 대부분의 야생 지역에서 상업 촬영이 금지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방문객들에게 이러한 “이세계 같은 풍경”을 직접 체험해 보라고 권장하며, 국립공원관리청 공식 앱에서 ‘스타워즈 촬영지 투어’ 자율 가이드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5월 4일은 스타워즈의 명대사 “May the Force be with you” (포스가 함께하길)의 문장을 날짜로 바꿔서 “May the Fourth be with you” (5월 4일이 함께하길)로 불리우면서 시작됐다. 이날 학교나 직장 등에서는 스타워즈 관련 옷을 입고 등교하거나 출근하는 등 전세계에서 스타워즈 데이를 즐기고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