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스트푸드 체인 웬디스가 주방을 벗어나 음악 녹음실로 향했다.
웬디스가 새로운 이모(emo) 앨범 ‘웬디스 파킹 랏(Wendy’s Parking Lot)’을 발표했다.
웬디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수년간 팬들은 웬디스 주차장을 차 안에서 인생의 감정적인 순간을 기록하는 뜻밖의 배경으로 활용해 왔다”며 “그 순간들을 위한 사운드트랙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앨범에는 총 6곡이 수록돼 있는데 모두 웬디스 메뉴와 관련이 있는 센스있는 제목들이다. 수록곡들은;
- ‘감자튀김은 싫다고 했잖아’ (She Said She Didn’t Want Fries)
- ‘상처에 소금을 뿌리다’ (Salt in the Wound)
- ‘선룸이 그리워’ (I Miss the Sunroom)
- ‘내 인생 최악의 밤, 최고의 콤보 메뉴’ (The Best Combo Meal on the Worst Night of My Life)
- ‘이건 잠깐의 유행이 아니야, 10조각이야’ (It’s Not a Phase, It’s a 10PC)
- ‘내 프로스티의 장례식’ (My Frosty’s Funeral)
각 곡에는 멤피스 메이 파이어와 앤벌린의 매티 멀린스, 위노나 파이터의 클로이 키넌, 실버스타인의 셰인 톨드, 블레스더폴의 보 보칸, 스테이트 챔프스의 데릭 디시아니오, 홀리 워스의 캣 레온 등이 참여했다.
웬디스는 이번 앨범 제작에 인공지능(AI)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음악가들로 구성된 팀과 협업해 앨범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총괄 프로듀서 맷 스콰이어는 “이모 음악은 언제나 작지만 크게 느껴지는 순간들에 관한 것이었다”며 “주차장에서 웬디스 프로스티를 먹는 일이 사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누구에게나 그것만이 유일하게 잘 풀렸던 밤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웬디스가 음악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웬디스는 지난 2018년에도 힙합 믹스테이프 ‘위 비핀?(We Beefin’?)’을 발표한 바 있다.
‘웬디스 파킹 랏’은 주요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들을 수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