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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정상]시진핑 “누구와도 전쟁,냉전 벌이지 않아”

시 주석, 미국 내 친선단체 환영만찬에서 연설 "미국이 중국을 주요 경쟁국으로 간주해서는 안돼"

2023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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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샌프란시스코 미중정상회담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맞이하고 있다.[End Wokeness@EndWokeness]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5일 “중국은 누구와도 냉전이나 전쟁을 벌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샌프란시스코에서 현지 기업인 등이 참석한 미국 내 친선단체 환영만찬에서 “어떤 발전단계에서든 중국은 결코 패권이나 팽창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고 다른 나라에 우리의 뜻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래 70여년 동안 중국은 그 어떤 전쟁이나 갈등도 주도하지 않았고 다른 나라의 땅을 조금도 침범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체제, 국제법에 기초한 국제질서,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입각한 국제관계의 기본규범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결코 전쟁, 식민지화, 약탈, 강압 등을 통한 근대화의 낡은 길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중 관계에서도 서로 적대적인 태도를 취해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 주석은 “바위와 모래톱을 치우고 중·미 관계라는 거대한 배를 움직이기 위해 ‘우리는 적인가, 파트너인가’라는 근본적이고 중요한 질문에 대한 대답이 요구된다”며 “미국이 중국을 주요 경쟁국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의 파트너이자 친구가 될 준비가 돼있다”며 “상대방을 주요 경쟁자나 지정학적인 도전, 점진적인 위협으로 바라본다면 잘못된 정보에 의거한 정책 결정이나 행동, 원치않은 결과만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상호 존중은 중국과 미국이 사이좋게 지내기 위한 최소한의 규범”이라면서 ‘기본 예절’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중국의 사회주의에 대해서도 “과학사회주의 이론에 의해 주도되고 5000년 이상 지속된 중국 문명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존중돼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어 “중국은 미국이 제시하는 다자 간 협력 구상에도 참여할 용의가 있다”면서 “중·미 관계의 미래는 인민이 만든다. 어려울 때일수록 인민의 유대를 강화하고 인민의 소통을 증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국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미국 청소년 5만명을 중국에 초청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시 주석은 “양국 인민, 특히 청소년 세대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중국은 향후 5년간 5만명의 미국 청소년을 초청해 교류하고 학습 기회를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워싱턴 국립동물원의 자이언트 판다 3마리가 중국으로 반환된 점도 언급했다. 시 주석은 “자이언트 판다는 중국과 미국 국민 사이의 우정의 메신저”라며 “자이언트 판다 보존을 위해 미국과 계속 협력하고 양국 국민 간의 우호적인 감정을 증진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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