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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소비자들, 삼전닉스·마이크론 소송…”칩플레이션 조장”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가격 부풀린 혐의

2026년 0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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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벌인 협상이 최종 결렬된 가운데, 외신이 일제히 삼성전자 총파업 전망을 긴급 보도했다. 사진은 1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6.05.20.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업체들이 미국에서 가격 담합 혐의로 집단 소송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미국 기술 전문 매체 WCCftech, 게임인더스트리 등에 따르면 미국 일부 소비자와 오프라인 소매업체들은 지난 25일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들은 이들 3사가 글로벌 DRAM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생산 역량을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으로 집중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전략을 명분으로 DDR3, DDR4 등 구형 메모리 포맷 생산을 고의로 축소했다는 것이다.

sk 하이닉스[사진 뉴시스]
원고들은 3사가 경제·사업적 논리를 거스르며 진행한 ‘조직적 행동’으로, 범용 DRAM 공급은 크게 감소했고 지난 4년간 가격이 약 700% 폭등했다고 보고 있다.

마이크론이 지난해 소비자용 메모리 브랜드 ‘크루셜(Crucial)’ 사업을 단계적으로 정리한 점도 관련 정황으로 언급됐다.

주요 소송 배경으로는 최근 애플이 아이패드와 맥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전면 인상한 점이 거론됐다.

소장에는 과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가격 담합 혐의로 처벌받은 사례도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과 SK하이닉스는 2000년대 미국에서 DRAM 가격을 담합해 올린 혐의로 유죄를 인정, 총 7억3100만 달러(약 1조1290억원)의 벌금과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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