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의 한 고위 군 관계자는 2일 이란과 미국 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미국과의 군사 충돌 재개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거론했다.
이 관계자는 이란과 미국 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미국과의 적대 행위 재개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고 나하넷닷컴이 보도했다.
레바논 매체 나하넷(Naharnet)에 따르이란과 미국 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미국과의 적대 행위 재개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고 나하넷닷컴이 보도했다.면, 이란 중부군사사령부인 하탐 알 안비야(Khatam al-Anbiya) 소속 모하마드 자파르 아사디 부사령관은 “미국은 우리에게 완전한 항복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란은 결코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항복하지 않는 한 전쟁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아사디는 또 이란군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어떠한 군사 행동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하며 “이란 군은 완전한 전투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최근 몇 달간 이어져 온 미·이란 핵 협상과 휴전 협상이 사실상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 축소와 미사일 개발 제한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란은 대(對)이란 제재 해제와 미국의 군사적 압박 중단을 선결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양측은 지난 수개월 동안 제3국을 통한 간접 협상을 이어왔지만 핵심 쟁점에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군사시설을 공격한 이후 양국 관계는 급격히 악화됐다. 이후 휴전이 성사됐지만 양측은 서로가 합의를 위반했다고 비난하며 군사 행동 재개 가능성을 경고해 왔다.
아사디는 앞서 5월에도 “미국은 어떤 약속도 지키지 않는다”며 “미국과의 새로운 충돌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당시에도 미국과 이스라엘이 다시 군사 행동에 나설 경우 이란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양국 모두 직접적인 전면전을 원하지는 않지만 핵 문제와 중동 안보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는 만큼 우발적 충돌 위험은 여전히 높은 상태라고 분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