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에 본사를 둔 한인 바비큐 레스토랑 체인 젠 코리안 BBQ(GEN Korean BBQ)의 모기업 젠 레스토랑 그룹(GEN Restaurant Group)이 최대 2,5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조달에 나섰다. 이를 위해 기존 클래스 A 발행주식의 두 배가 넘는 1,500만 주를 재매각 대상으로 등록하면서 기존 주주들의 지분 희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 전문매체 데이터투자가 10월 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나스닥 상장기업인 젠 레스토랑 그룹(종목코드 GENK)은 9월 3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클래스 A 보통주 최대 1,500만 주의 재매각을 위한 증권신고서(Form S-1)를 제출했다.
이번 신고는 젠 레스토랑 그룹이 투자회사 로스 프린시펄 인베스트먼츠(Roth Principal Investments)와 체결한 최대 2,500만 달러 규모의 주식 매입 계약에 따른 것이다.
등록된 1,500만 주는 9월 29일 기준 기존 클래스 A 발행주식 729만9,135주의 약 205.5%에 해당한다. 등록 물량이 모두 신규 발행될 경우 해당 주식은 발행 후 클래스 A 전체 주식의 약 67.3%를 차지하게 된다.
다만 1,500만 주가 즉시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것은 아니다. 회사가 계약에 따라 투자회사에 주식을 매각하면 투자회사가 이를 시장에서 재매각할 수 있도록 사전에 등록하는 절차다.
실제 자금조달 규모 역시 주가에 따라 달라진다. 평균 매각가격이 주당 1달러라면 1,500만 주를 모두 매각해도 조달액은 1,500만 달러에 그치지만, 주당 2달러라면 1,250만 주 매각으로 2,500만 달러를 확보할 수 있다.
특히 회사는 일정 가격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주주 승인 없이 발행할 수 있는 주식 수에 제한을 받는다. 대규모 신규 주식 발행이 현실화하면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과 주당 가치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젠 레스토랑 그룹은 2011년 한국계 이민자들이 설립한 외식기업으로, 캘리포니아 세리토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젠 코리안 BBQ 브랜드를 중심으로 미국 여러 주와 한국에서 레스토랑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