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대학 교수를 살해하고 자신의 부인에 대한 살인 미수 혐의로 115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최근 피플지의 보도에 따르면 윈스턴 코벳(25)은 지난 2011년 고쉰 대학의 생물학 교수였던 제임스 밀러를 살해하고 그의 부인인 린다 밀러를 칼로 수십차례 찔러 살해하고자 한 혐의로 지난 달 최대 징역형인 115년형을 선고 받았다.
코벳은 밀러 교수 살해건으로 65년형, 부인 살해 시도 혐의로 50년형을 각각 선고받았다. 사건 당시 16세 였던 코벳은 2018년까지 기소되지 않고 있다가 그의 DNA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되면서 기소됐다.
부인 린다 코벳은 2011년 10월, 인디애나 고쉔에 있는 부부의 집에서 남편 코벳으로부터 23차례나 칼로 공격당했다.
밀러 교수는 이 상황에서 부인을 도우려다가 코벳의 칼에 맞아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사망했다. 칼에 수십차례를 찔리고 살아남은 부인은 지난해 11월 열린 심문 당시 “윈스턴의 행동은 내 인생에 공포를 가져왔고, 우리 이웃과 커뮤니티에도 공포를 가져다줬다”고 증언했다.
또한 “고통을 이길 수 없어 스스로 목숨을 끊고싶은 날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 사건을 맡은 마이클 크리스토페노 판사는 코벳에 판결을 내리며 “당신의 행동은 극심한 타락과 냉혹함과 극악을 보여주고 있으며 극히 소시오패스적인 행동이었다”고 전했다.
코벳은 국선변호사를 통해 항소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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