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샵에서 애완견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디나에 있는 탑 독 펫 스토어(Top Dog Pet Store)에 지난 21일 새벽 4명의 복면 강도가 유리문을 부수고 들어와 경보가 울리고 개들이 짖는 와중에 즉각 개들에게로 달려가 닥치는 대로 개들을 잡아 싣고 도주했다.
탑 독 펫 스토어의 안드레스 아발로스(Andres Avalos) 업주는 “그들은 빠르게 안으로 들어와 12마리의 프렌치 불독을 자신들이 끌고 온 흰색 쉐비 밴에 던지듯 싣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아발로스는 “납치된 개들은 10만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말하고, “그 개들은 번식 목적으로 키우는 우리의 생계 유지 동물들”이라고 밝혔다.
아발로스는 “그들은 개들을 마치 박제동물이나 인형 다루듯이 밴에 마구 던져 넣었다”며 “끔찍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탑 독 펫 스토더에는 16대의 감시카메라와 금속 게이트들이 설치되어 있었지만 충분하지 않았다고 아발로스은 말했다.
한편 강도들 가운데 한 용의자는 현금출납기을 뒤져 2천여 달러의 현금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가데나 경찰은 현재 사건을 수사중이며 납치당한 개들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하고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헀다.
아발로스는 “당장 생계도 걱정되고 재정적인 손실과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지 걱정이지만 당장은 납치된 우리 개들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아발로스는 범인을 잡고 개들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제보를 해준 주민들에게는 사례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