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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끊고, 재판 받고 ” … ‘중국 연루’ 미국 과학자들의 몰락

2024년 09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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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저우펑(왼쪽)이 워싱턴 의과대학에서 동료와 함께 가려움증과 관련한 실험을 하고 있다.(사진 SCMP 캡처)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 일리노이주 노스웨스턴대의 신경과학자 제인 우 박사가 지난 7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 중국과 연루됐던 과학자들을 소개했다.

여기에는 중국 출신도 있고 미국인 과학자도 있으며 재판에서 혐의를 벗은 경우도 있으나 이미 ‘많은 것을 잃어’ 미국을 떠나 중국으로 돌아간 학자도 많다고 SCMP는 전했다.

찰스 리버 전 하버드대 화학·생물학과장(64)은 지난 4월 보스턴 연방 지방법원 6개월간의 가택 연금과 5만 달러(약 6천700만 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그는 2011년 중국 우한이공대학으로부터 매달 5만 달러를 받고 중국 정부의 인재 영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중국 정부에 협력하고 돈을 받은 사실을 숨겼다가 형사 처벌을 받게 됐다.

그는 노벨상 후보로도 거론됐던 미국의 저명한 과학자였다. 그는 중국 본토나 홍콩 등에서 일 자리를 찾아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캔자스대의 프랭클린 타오 교수는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창장(長江)’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8년 5월 푸저우대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이해상충이 될 수 있는 이 계약을 대학에 알리지 않아 금융 사기와 연구계약 위반 등 4개 혐의로 법무부에 의해 기소했다

그는 지난 7월 “항소심에서 승리했으나 거의 모든 것을 잃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미국의 유명 질병 생태학자 피터 다작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 유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 연구소와 협력한 뒤 연방 자금 지원이 중단되었고, 앞으로도 수년간 미국 정부와 협력이 차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

천재 생화학자 관쿤량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조사를 받은 여파로 중국으로 돌아와 항저우의 웨스트레이크대에서 자리를 잡고 전 신경과학자 동료인 푸샹동과 함께 연구하고 있다.

‘중국 이니셔티브’가 시작되기 전 조사 대상이었던 물리학자 시샤오싱은 중국 과학자들이 이 이니셔티브의 지속적인 영향에 대해 표명한 두려움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가려움증 메커니즘 연구의 선도적 전문가인 천저우펑은 미국에서 33년간 근무한 후 중국 남부 도시 선전에 있는 한 연구소에 합류했다.

그가 근무했던 미국의 연구소가 중국과의 연관 의혹을 받아 폐쇄됐기 때문이다.

외국 관련 의혹으로 캘리포니아를 떠난 푸샹동은 중국 동부에 있는 웨스트레이크대에 합류해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중국 태생의 일리노이주 수학 교수인 샤오밍칭은 중국 이니셔티브 사건에서 세무 오류와 중국 은행 계좌 공개 누락 혐의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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