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9세서 장애 유발하는 질환 1위
신경 쓸 일이 많을 때 두통을 느끼면 가볍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두통이 심하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28일 글로벌 제약기업 한국애브비에 따르면 대표적인 원발두통인 편두통은 학업, 직장생활 등 사회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연령대(15세~49세)에서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 1위로 꼽힐 정도로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심한 두통과 함께 구역, 빛, 소리, 냄새 공포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두통이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증상이 심하면 병원을 방문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필요 시 편두통의 빈도, 강도, 지속시간 등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예방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현재는 두통을 겪는 많은 사람들이 질환과 치료 방법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대한두통학회에서 진행한 직장인 두통 실태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8명은 두통으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음에도, 82.2%는 편두통을 주로 한쪽 머리에 발생하는 두통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
또 2명 중 1명(46.4%)은 편두통이 예방 치료가 가능한 질환임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애브비는 지난 21일 임직원과 함께 편두통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고 적극적인 치료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한 ‘편두통 바로 알기’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 매년 1월 23일로 지정된 두통의 날을 맞아, 편두통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 및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매년 1월 23일은 대한두통학회가 제정한 두통의 날로, 1주일에 2일 이상 두통이 있으면 3개월 안에 두통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임직원들은 편두통의 증상, 유병률, 진단의 어려움 등의 내용이 담긴 제작물을 통해 편두통의 심각성을 확인했다. ‘편두통, 얼마나 알아?’ 모의고사를 보며 편두통 지식 점검과 질환 오해를 바로잡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애브비 강소영 대표는 “편두통은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편두통에 대한 이해와 인식은 부족한 편”이라며 “편두통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한편, 모든 편두통 환자가 올바른 치료를 받을 때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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