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 몇시쯤 먹는 게 좋나요?”…’골든타임’ 다 다르다
‘건강을 챙기자’는 의미로 영양제 선물을 주고받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종류의 영양제들은 각각 효과 좋은 섭취 시간이 따로 있다.
30일 대웅제약 뉴스룸에 따르면 음식은 영양제 내 성분 흡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식전과 식후 섭취로 나눠 생각해볼 수 있으며, 알아두면 도움 되는 타이밍도 있다.
예를 들어 비타민B는 세포 활성화 및 에너지 대사를 높이는 기능을 하므로 오전에 섭취하면 좋다.
프로바이오틱스, 글루타치온은 공복에 섭취하면 더 좋다. 프로바이오틱스의 경우 소화 효소에 방해받지 않으려면 공복 섭취가 효과적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에 유익하기로 소문난 미생물이다. 체내 항산화에 관여하는 물질인 글루타치온 역시 식후에 흡수율이 감소되므로 공복 섭취가 권장된다.
식후에 섭취하면 좋은 것으론 오메가3, 코엔자임Q10, 비타민(A, D, E, K)이 있다. 이들은 지용성 성분으로 지방 성분과 만나면 소장에서 흡수 효과가 높아진다. 공복에 먹는 경우 소화가 안 될 수 있어 식후 섭취가 추천된다. 혈관 청소부라 불리는 오메가3는 주로 생선에서 추출하는 기름의 일종이다. 코엔자임Q10은 몸속 모든 세포에 존재하며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해 노화를 방지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이 밖에 은행잎추출물의 경우 혈액을 묽게 하는 경향이 있어 수술 전·후 섭취 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은행잎추출물은 인지 능력 및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성분이다.
밀크씨슬은 설사, 위통, 복부 팽만 등 위장 장애와 연관 있으므로 평소 위장이 약하다면 식후 섭취가 권장된다.
영양제 보관 및 관리법도 체크하는 게 좋다.
대웅제약 뉴스룸은 “보관의 기본은 원래의 포장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적정 온도, 습도, 환경을 조성하고 직사광선에 주의해야 한다. 영양제별 보관 기관을 숙지해 기간 내 섭취하고 냉장 보관 시 냉장고 문 여닫는 과정에서 온·습도 차이가 생겨 변질될 수 있으니 제품별 적정 온도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영양제별로 효과 좋은 섭취 시간은 따로 있으나 너무 얽매이기보다 꾸준히 먹는 게 더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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