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 전문 유튜브 채널 ‘건강구조대’에 출연한 김영길 한의학자는 숭늉을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이자 구강 건강을 지켜주는 자연식품으로 추천했다.
김 한의학자에 따르면 숭늉은 다른 항산화 식품에 비해 부작용이 거의 없고 하루 종일 섭취해도 몸에 부담이 가지 않는 것이 장점이며, 커피나 차처럼 자극적이지 않아 수시로 마시기에 적합하다.
그는 “입안은 녹이 가장 많이 쌓여있는 곳으로, 우리 몸의 만성 염증 중 약 80%는 잇몸 질환과 관련이 있다”며 “숭늉이 이러한 염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심한 잇몸 염증으로 고생하던 70대 여성이 숭늉을 꾸준히 섭취한 결과,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통증과 염증이 크게 줄어든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 한의학자는 만성적인 잇몸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 대해서도 “숭늉을 진하게 달여 그 속의 밥알을 꼭꼭 씹고 다시 물로 헹궈내는 것을 수시로 반복하면 이가 빠지는 등 심각한 구강 염증도 완화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숭늉물에 소량의 소금을 넣어 입가심하듯 양치하는 방법도 실생활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됐다. 그는 “소금을 10%, 20% 정도를 숭늉물에 넣어서 배합하고 기상 직후, 식후, 자기 전 양치하듯 닦아주면 악성 잇몸 질환들이 낫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처음에는 쓰라리고 아파도 꾸준히 하면 입안 염증이 사라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김 한의학자는 “잇몸 질환은 단순한 입안 문제가 아니라 전신 염증과 연관이 있다”며 “특히 잇몸 질환은 약으로도 치료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평소 숭늉과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자연식품을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