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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고혹·로제 우아·리사 파격 … ‘멧 갈라’서 빛났다

2025년 05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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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y 𖤐@myeonsjen·jennie’s met gala after party look ++ seoul city as bgm?

K팝 간판 걸그룹 ‘블랭핑크’ 멤버들인 제니, 로제, 리사가 최근 각각 첫 솔로 정규 앨범으로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강타한 가운데 미국 사교 파티계의 중심으로 통하는 ‘멧 갈라(Met gala)’도 달궜다.

5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세 K팝 스타는 이날 미국 뉴욕에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연구소가 연 ‘2025 멧 갈라’ 주제에 맞는 의상을 입고 나란히 멧 갈라에 참석했다.

올해 멧 갈라 주제는 ‘슈퍼파인: 블랙 스타일 테일러링(Superfine: Tailoring Black Style)’이다. 최상품의 검정 맞춤 의상을 입고 행사에 참석해야 한다.

‘샤넬 뮤즈’ 제니는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본격화되던 1980년대에 슈트에 영향을 받은 의상들을 재해석한 콘셉트를 선보였다. 고혹적인 분위기에 중절모를 연상케 하는 모자가 포인트였다. 특히, 제니의 ‘멧 갈라’ 의상은 샤넬 장인들이 무려 330시간 이상의 시간을 들여 완성했다. 하퍼스 바자는 제니를 ‘인간 샤넬’이라고 칭하며 “마치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튀어나온 것 같았다”라고 호평했다.

Anna • RARA@invariablyblinkhubby & wifey🥹🖤JENNIE MET GALAROSÉ AT MET GALA

로제는 단정한 슈트에 파트 드레스를 매치한 콘셉트로 이색적이고 우아한 매니시 룩을 완성했다. 리사는 하의를 생략한 팬츠리스 룩으로 과감한 섹시함을 증명했다.
제니는 올해까지 3년 연속 멧 갈라에 참석했고 로제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행사에 등장했다. 리사는 올해 멧 갈라에 데뷔했다.

대세 그룹 ‘세븐틴’ 총괄리더 에스쿱스도 같은 날 ‘멧 갈라’에 참석했다. 보스(BOSS) 글로벌 앰버서더로서 이날 함께 한 에스쿱스는 댄디하면서도 동양적인 매력의 의상을 소화했다. 틴 보그(Teen Vogue)는 “로맨스 영화 주인공을 연상시키는 스타일링”이라고 표현하며 “에스쿱스는 지난해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하는 등 패션계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Yonny @YonnyBravo_ ·worst dressed at the Met Gala 2025

미국 최대 연례 패션 행사인 ‘멧 갈라’는 1948년부터 매년 5월 첫째 주 월요일에 열리는 자선 모금 행사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모델인 안나 윈투어 보그 편집장이 1999년부터 맡으면서 규모가 커졌다. 매해 특정 의상 테마를 선정해 전 세계 셀럽들을 초대한다. 멧 갈라는 메트로폴리탄의 메트(Met)와 패션쇼를 가리키는 갈라(Gala)를 합친 것이다.

올해 제니, 로제, 리사, 에스쿱스 외에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 젠데이아 콜먼(Zendaya Coleman), 신시아 에리보(Cynthia Erivo), 두아 리파(Dua Lipa),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 도이치(Doechii) 등 글로벌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빛냈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솔로로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제니는 첫 정규 앨범 ‘루비’의 흥행과 함께 완성도까지 높게 평가 받았다. 미국 대중음악 평론 전문지 ‘피치포크(Pitchfork)’는 이 음반에 대해 비교적 높은 평점 7.1점을 매겼다. 미국 빌보드 위민 인 뮤직’에선 글로벌 포스상을 받았다. 최근 미국의 대표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트 페스티벌’에 솔로 자격으로 참여해 호평을 들었다. ‘루비’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는 국내 음원차트 1위를 지키고 있다.

로제는 정규 1집 ‘로지’의 선공개곡 ‘아파트’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최근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27주 연속 진입하며 이 차트 K팝 여성 가수 최장 차트인 기록을 갖고 있다. 최근 미국 시사주간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에도 포함됐다.
리사 역시 정규 1집 ‘얼터 에고’로 글로벌 시장에 눈도장을 받았다.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국 래퍼 도자 캣(Doja Cat)과 영국 싱어송라이터 레이(RAYE)가 피처링한 신곡 ‘본 어게인(Born Again)’ 무대를 통해 K팝 가수 최초로 이 시상식 축하 무대에 섰다. 역시 ‘코첼라’에 솔로로 참여하며 입지를 굳혔다.

블랙핑크는 곧 솔로 활동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팀 활동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오는 7월 5~6일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 투어 포문을 열고 새 앨범도 발매한다.

세븐틴은 지난 1일 골드하우스(Gold House)가 한 해 동안 미국 문화와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 아시아인 100명을 선정하는 ‘A100’ 명단에 K-팝 그룹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앞서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표한 ‘2024년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Global Artist Chart 2024)’에서 K-팝 아티스트 최고 순위인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세븐틴은 데뷔 10주년 당일인 오는 26일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HAPPY BURSTDAY)’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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