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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좋아요’ 구걸?…베네치아 죽음의 다이빙

2023년 0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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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ost popular cathedral in Venice – Santa Maria della Salute church at sunset. By ingusk

베네치아 운하에서 위험한 다이빙을 시도한 남성이 뭇매를 맞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더 미러 등 외신은 베네치아 운하 옆 3층 규모의 건물 지붕에서 뛰어내리는 한 남성의 영상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 속에는 상의를 탈의한 남성이 “위험하다”고 외치는 주변의 경고를 무시하고 운하에 뛰어내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에 지난 24일 베네치아 시장 루이지 브루냐로는 자신의 SNS에 영상을 공유하며 “만약 배가 지나가고 있었으면 어쩔 뻔했냐”며 “SNS에서 ‘좋아요’를 받겠다고 목숨을 거는 사람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위험을 깨닫지 못하는 범죄자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영상 속 남성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더 미러 역시 해당 사건에 관해 “남성은 매우 운이 좋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베네치아 운하 중 일부 지역은 지난 몇 주 동안 크게 물이 빠지며 수심이 얕아졌다”, “(만일 이러한 지역에서 다이빙을 시도했다면) 머리를 부딪히고 크게 다칠 수도 있었다”고 위험성을 경고했다.

현지 경찰은 문제의 남성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다이빙을 시도한 남성과 그에게 수건을 건넨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남성이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게 된 과정 등을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네치아는 운하에서 다이빙을 시도하거나 수영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19년에는 체코의 남성 관광객 3명이 운하에 뛰어들어 수영을 즐기다 각 3000유로의 벌금형을 받았다. 또 지난해 8월에는 2명의 소년이 운하에서 수상 스키를 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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