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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에게 뽀뽀하지 마세요” … 의사들, 경고한 이유는

2024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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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국 의사 카란 라잔 ‘틱톡’ 캡처)

생후 3개월이 되지 않은 아기에게 입을 맞출 경우 치명적인 질병을 옮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사람의 얼굴과 입에는 신생아에게 쉽게 전염될 수 있는 수백만 개의 미세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로 가득 차 있으며 이것이 신생아의 혈관과 뇌 장벽을 통과해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카란 라잔 NHS(영국 국민보건서비스) 의사는 소셜미디어 틱톡 영상을 통해 어린이와 성인에게 해롭지 않은 질병조차도 신생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음을 경고했다.

한 여성이 갓 태어난 조카에게 키스하고 싶어 접착 필름을 붙이고 입을 대는 영상과 관련, 키스를 완전히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의사의 영상은 조회수 320만회를 기록했다.

그는 아기의 면역 체계는 외부 침입을 막기 위한 훈련을 하고 있으며, 설령 부모의 얼굴에 있는 바이러스에 대해 방어 체계를 구축했을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들이 가진 새로운 바이러스와 싸울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친척과 친구가 아기의 면역 체계가 강해질 때까지 2~3개월을 기다리는 것을 제안했다.

다만 부모가 전염병이 없다면 아기와의 접촉을 통한 신체적 유대감을 가지는 것 또한 아이 발달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런던 HCA 헬스케어 산하 포틀랜드 병원의 소아과 전문의이자 내분비학자인 뮤리엘 메소 박사도 아기들이 키스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에 노출되면 폐렴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성인은 콧물, 기침 증상을 유발하는 감기에 걸리면 약 없이 자연 치료될 수 있지만, 신생아는 바이러스가 뇌로 퍼져 발작과 척수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메소 박사는 “특히 수두와 같이 신생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폐렴이나 심각한 2차 감염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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