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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데뷔 10주년’ 국중박서 블링크 만난다 “섭섭함 안겨 미안”

2026년 08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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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K-팝의 확장을 넘어 글로벌 팝 음악 신의 지형을 재편해 온 그룹 ‘블랙핑크(BLACKPINK)’가 8일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2016년 데뷔 이후 10년간 쌓아 올린 궤적은 단순한 인기 걸그룹의 성과를 넘어, 한 팀이 문화 그 자체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역사였다.

8일 K-팝 업계에 따르면 제니, 로제, 지수, 리사 등 블랙핑크 네 멤버는 데뷔 10주년 당일인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팬 이벤트 ‘미트 앤드 그리트(Meet&Greet)’에 전원 참석해 팬들과 만난다.

앞서 일부 멤버의 해외 일정 등으로 10주년 당일 완전체 참석 여부에 대한 관측이 나오기도 했으나, 현재 각기 다른 레이블과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네 멤버 모두 일정을 조율해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로 했다.

행사가 열리는 국립중앙박물관은 블랙핑크가 지난 2월 미니 3집 ‘데드라인(DEADLINE)’ 발매 당시 청음회를 개최하고 주요 유물 음성 도슨트로 참여하는 등 인연을 이어온 공간이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역시 이번 10주년에 맞춰 박물관 문화상품 브랜드 ‘뮷즈’와 협업한 ‘헤리티지 컬렉션’ 7종을 내놓는다.

다만 이번 팬 이벤트의 참석 인원이 사전 추첨을 통한 40명에 불과하고, 10주년이라는 상징적 성격에 비해 팬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념 이벤트의 규모가 다소 아쉽다는 불만이 팬덤 ‘블링크’ 사이에서 나오기도 했다.

멤버 지수는 팬 커뮤니티를 통해 미안한 마음을 먼저 건넸다. 지수는 “이번 기념일은 미안한 마음이 큰 하루인 것 같다”며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힘든 순간에 행복을 주는 사람으로 존재하고 싶었는데, 많은 블링크가 속상해하니까 마음이 무겁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블랙핑크를 이렇게 빛나게 해 준 건 블링크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며 “큰 섭섭함을 안겨주게 된 거 다시 한번 미안하고 언제나 고맙고 사랑한다”고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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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멤버들 역시 10주년을 맞이해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4인 단체 사진을 올린 제니는 “늘 같은 자리에서 저를 기다려 주고, 믿어 주고, 응원해 준 사람들이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힘이었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이 느끼게 된다”며 “여러분 덕분에 정말 많은 꿈을 이룰 수 있었고, 블링크와 함께한 ‘제니’라는 사람으로 살아가면서 저 자신을 더 잘 알게 되고 사랑할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로제는 “19살 때 데뷔해서 29살이 된 오늘까지 서툴러도 성장해가는 우리의 모습 하나하나를 예쁘게 봐주고 응원해줘서 가수가 가질 수 있는 수많은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서로 응원하면서 성장하는 블링크, 블랙핑크가 되자”고 다짐했다.

리사 또한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기쁜 순간도, 힘든 순간도 블링크가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10년이라는 긴 시간을 언제나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2016년 8월8일 ‘휘파람’과 ‘붐바야’로 데뷔한 블랙핑크는 2022년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100을 동시에 석권하는 대기록을 썼다. 영미 양대 차트를 동시에 제패한 여성 그룹은 2001년 ‘데스티니스 차일드’ 이후 21년 만이었다. 또한 2023년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코첼라’ 헤드라이너로 선 데 이어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 입성하는 등 글로벌 팝 아이콘으로 평가받는다.

2023년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 활동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개별 활동은 각자의 레이블(제니 ‘오드 아틀리에’, 리사 ‘라우드’, 지수 ‘블리수’, 로제 ‘더블랙레이블’)에서 활동을 해왔다.

K-News LA 편집부

관련기사 블랙핑크, 3년만에 완전체로 크리스 마틴·이재 협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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