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의 정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접전지역이 늘어난 데다 유권자들의 조사 피로와 응답률 하락까지 겹치면서 실제 민심을 포착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예상 밖의 지역까지 경쟁 선거구로 떠오르면서 여론조사 수요가 급증했고, 일부 조사기관은 콜센터 처리 능력마저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조사 품질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문제는 낮은 응답률이다. 반복되는 전화와 문자 조사에 피로를 느낀 유권자들이 응답을 피하면서 대표성 있는 표본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정치 참여도가 높은 유권자가 조사에 더 적극적으로 응답하는 ‘무응답 편향’이 실제 투표층과 여론조사 결과 사이의 차이를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공화당계 조사 전문가들은 현재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과대 반영됐을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응답하지 않는 유권자가 실제 투표에도 불참할 수 있어 어느 쪽에 유리한 오차가 생길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2024년 대선에서도 상당수 여론조사가 실제 결과와 차이를 보인 만큼, 이번 중간선거 역시 여론조사 수치보다 실제 투표율이 승부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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