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에서 며칠간 캠핑을 하던 중 실종된 72세 여성이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 가파른 비탈 아래에서 발견돼 극적으로 구조됐다.
시스키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마운트 샤스타 주민 메리 베스 그랜베리는 9월 28일 캠핑을 떠났으며, 직장에 복귀하기 전 집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랜베리가 10월 2일 금요일에도 출근하지 않자 가족들이 실종 신고를 했다.
당국은 다음 날인 3일 샤스타 카운티의 캐빈 크릭 트레일헤드에서 그랜베리의 캠핑 밴을 발견했다. 이에 시스키유 카운티와 샤스타 카운티 셰리프국의 수색·구조대가 주변 지역 수색에 나섰다.
그랜베리는 10월 4일 일요일 캐빈 크릭을 따라 있는 가파른 비탈 아래에서 발견됐다. 그는 추락으로 여러 곳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저체온증 등 외부 환경에 장시간 노출된 징후도 보이고 있었다.
험준한 지형과 부상의 정도를 고려해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 항공대가 구조에 투입됐다. 그랜베리는 헬기로 캐빈 크릭 계곡에서 구조된 뒤 레딩의 머시 메디컬센터로 이송됐다. 당국은 즉각적인 상태는 공개하지 않았다.
SFGATE에 따르면 이번 수색에는 시스키유 카운티와 샤스타 카운티 소속 수색·구조대원 약 25명이 투입됐다. 시스키유 카운티 셰리프국 대변인 세이지 마일스톤은 구조대가 샤스타-트리니티 국유림 내 트레일을 따라 여러 방향으로 수색했다고 밝혔다.
그랜베리는 트레일헤드에서 약 3마일 떨어진 곳, 주요 트레일에서 약 300야드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다. 약 100피트 높이의 비탈 아래 개울 인근에 쓰러져 있었다.
마일스톤은 수색대가 10월 4일 오전 10시30분께 수색 지역의 한 계곡을 살피던 중 그랜베리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수사당국은 그랜베리가 밴에서 캠핑을 하던 중 당일 하이킹을 나갔다가 트레일을 벗어났고, 낚시를 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비탈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랜베리가 구조되기까지 정확히 얼마나 오랫동안 야외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수사관들은 며칠 동안 비탈 아래에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랜베리는 무릎에 심각한 부상을 입는 등 여러 중상을 입었으며, 구조 당시 방향 감각을 잃은 상태였고 말을 하지 못하는 등 의식이 온전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당국은 가족들이 제공한 정보가 수색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