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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털이’ 아들 체포하자, 아버지 굴삭기 난동(영상)

2022년 06월 27일
0
Vermont state police

범죄 용의자인 아들이 경찰에 체포되자 이성을 잃은 아버지가 굴삭기를 몰고 경찰을 상대로 난동을 부리는 위험천만한 모습이 현지 경찰에 의해 공개됐다.

26일 버몬트주 경찰은 SNS에 2주 전 있었던 체포현장의 경찰차 블랙박스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 따르면 버몬트 주경찰 소속 경관 2명은 빈집털이 및 폭행 혐의를 받는 24세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해 14일 하드윅에 있는 용의자의 자택을 찾았다.

용의자를 발견한 경관이 수갑을 채우기 위해 제압해 땅에 눕히는 순간, 용의자의 어머니가 이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경관들이 침착하게 용의자와 어머니 모두 땅에 눕혀 제압했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용의자의 아버지가 굴삭기를 몰고 나타난 것이다.

주황색 굴삭기에 탄 용의자 아버지는 경찰차 바로 위에 굴삭기 버킷을 치켜올리고 금방이라도 경찰차를 찍어버릴 것 처럼 경찰들과 대치했다.

A suspect’s 52-year-old father recklessly manoeuvred the excavator bucket near the police officers while they tried to capture him. Here’s what Vermont State Police shared: pic.twitter.com/SkYUXBfqhD

— Ralph Alex Arakal (@ralpharakal) June 26, 2022

경관 한 명이 곧바로 권총을 뽑아 들고 아버지를 향해 굴삭기에서 내리라고 지시했지만 요지부동인 상황. 더욱이 다른 경관은 용의자와 어머니를 동시에 제압하느라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

급기야 아들을 놓아주라며 악을 쓰던 용의자 아버지가 굴삭기 팔을 휘둘러 경관들을 위협했다.

동료가 철제 버킷에 거의 맞을뻔한 경관은 더 이상의 위협을 막기 위해 운전석을 향해 권총을 조준하고 굴삭기에서 내릴 것을 지시했다.

영상은 여기까지 공개됐지만, 버몬트 경찰은 다행히 누구도 다치지 않고 용의자와 부모를 모두 체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버몬트 주경찰의 매튜 달리 경감은 “단순 체포로 끝날 현장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며 “경찰학교에서도 이런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는 배우지 않는데 출동한 경관들이 적절하게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용의자의 아버지는 상해위협과 경찰관 공격 혐의로 체포됐으며 어머니 역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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