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햄버거 체인 인앤아웃 버거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가운데, 고객들에게 음식을 대신 배달해 주고 추가 요금을 받는 비공식 거래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머티리얼의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등을 통해 인앤아웃 햄버거와 감자튀김, 밀크셰이크를 집까지 배달해 주겠다는 사람들이 등장하면서 일종의 비공식 배달 시장이 형성됐다. 일부 배달 대행자는 음식값 외에 최고 50달러를 추가로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앤아웃은 도어대시나 그럽허브 같은 배달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고 있다. 신선한 음식과 고객 서비스를 중시한다는 이유에서다.
남가주에 본사를 둔 인앤아웃의 소유주 겸 최고경영자 린시 스나이더도 최근 온라인 주문을 도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스나이더는 “인앤아웃과 매장 이용 경험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는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모바일 주문을 도입하면 그런 경험의 일부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회사의 배달 거부 방침이 오히려 비공식 배달 시장의 등장으로 이어졌다고 LA 머티리얼은 전했다.
남가주 곳곳에서 배달을 해주겠다는 운전자들이 확인됐지만, 일부는 음식값 외에 최고 50달러를 추가로 요구했다. 선불 결제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배달 서비스를 시험한 한 기자는 결제 서비스 젤을 통해 예약금을 보냈지만 햄버거를 받지 못했다. 배달을 약속한 운전자는 이후 연락을 끊었다.
이에 따라 온라인 거래를 통해 인앤아웃 음식을 배달받으려는 고객들은 선불 결제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매체는 경고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