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인타운 인근 한낮 대로변에서 4세 남자아이와 10세 여자아이가 총에 맞아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어린이 2명에게 총격을 가한 남성이 자신에게도 총을 쏜 것으로 보고 살해 후 자살을 시도한 사건일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KTLA와 CBS LA 등에 따르면 사건은 11일 낮 12시49분께 LA 피코유니언(Pico-Union) 지역 베니스 블러바드와 카탈리나 스트리트 교차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총격 신고를 받고 출동한 LA경찰국(LAPD) 경찰관들은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어린이 2명과 성인 남성 1명을 발견했다. LA소방국 구급대가 이들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4세 남아와 10세 여아는 끝내 숨졌다.
경찰은 30대 남성이 어린이들에게 총격을 가한 뒤 자신의 몸에도 총을 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남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경찰의 감시를 받고 있으며, 정확한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다.
LA타임스는 경찰이 이 남성을 숨진 어린이들의 아버지로 추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경찰은 이들의 가족관계와 범행 동기를 아직 최종 확인하지 않았다.
사건 당시 인근을 지나던 LA 메트로 버스에 탑승해 있던 목격자도 총격 직후 상황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버스가 현장을 통과할 당시 촬영된 영상에 범행 장면이 담겼을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현장에는 경찰차와 소방차가 대거 출동했으며, 주변 도로가 노란색 경찰 통제선으로 봉쇄됐다.
경찰은 현재 추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지 않으며, 지역사회에 계속되는 위협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수사관들은 남성이 어린이들에게 총격을 가한 경위와 사건의 배경을 조사하고 있다.
<김상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