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한국문화원(원장 이해돈)은 오는 11월 7일(토) 오후 6시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Cal State LA) 럭맨 시어터에서 국립국악원 초청 공연 ‘Korean Soundscape: The Pulse of Gugak’을 개최한다.
국립국악원은 한국 전통예술을 대표하는 국립 예술기관이다. 이번 공연에는 국립국악원 무용단과 민속악단이 함께 참여한다. 2017년 11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100일 전 기념 공연 이후 9년 만에 LA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
국립국악원은 2005년 4월 LA 한국문화축제를 비롯한 미국 순회공연과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공연 등을 통해 미국 관객들에게 한국 전통음악과 춤의 매력을 꾸준히 알려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통에 기반한 절제된 아름다움부터 즉흥성과 역동성이 돋보이는 민속예술까지 한국 전통 공연예술의 다양한 면모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대표적인 전통춤으로 시작한다. 군사를 지휘하는 모습을 춤으로 표현한 ‘훈령무’는 전통춤의 거장 한성준이 창작한 춤을 바탕으로, 김충한 전 예술감독이 2024년 무용단 정기공연 ‘상선약수’에서 현대 무대에 맞게 재구성한 작품이다. 절제된 동작의 품격과 힘 있고 당당한 춤사위가 어우러진다. 이어 ‘산조춤’과 ‘한량무’가 섬세함과 역동성, 우아함과 여유를 오가며 한국 춤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민속악 무대에서는 시나위 합주와 판소리, 아리랑 연곡이 한국 민속음악의 정수를 들려준다. 악기들이 서로의 소리에 응답하며 자유롭게 주고받는 시나위의 즉흥 연주, 소리꾼의 노래와 말, 몸짓에 고수의 북 장단이 어우러지는 판소리의 서사,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이어져 온 아리랑의 색채를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의 대미는 ‘판굿과 소고·북춤’이 장식한다. 농악을 바탕으로 타악 연주와 춤, 연희가 어우러지는 판굿은 힘찬 장단과 신명 나는 춤사위로 공연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해돈 LA 한국문화원장은 “이번 공연은 한국 최고의 전통예술 기관인 국립국악원의 정제된 아름다움과 즉흥적이고 역동적인 민속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라며 “한국 전통예술의 다양한 모습과 현재적 매력을 LA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다만 LA 한국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전화 323-936-7141, 이메일 kelly@kccla.org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국립국악원 공연에 앞서 11월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립 예술단체들의 공연도 LA에서 잇따라 열린다.
11월 1일(일) 오후 7시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는 국립합창단과 LA 마스터 코랄이 함께하는 ‘BUILDING BRIDGES: THE MASTER CHORALE IN CONCERT WITH THE NATIONAL CHORUS OF KOREA’ 공연이 개최된다. 이어 11월 4일(수) 오후 7시 지퍼 홀에서는 국립무용단의 ‘탈바꿈(Mask Off)’ 공연이 펼쳐진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LA 한국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