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랭캐스터 외곽의 한 부지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LA 카운티 셰리프국이 이틀째 대대적인 수색을 이어갔다. 검시관실까지 현장에 투입돼 땅을 파내는 작업이 계속되면서 추가 유해나 증거물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심이 커지고 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LASD) 강력범죄수사국은 30일 오전 이스트 애비뉴 F와 50번가 이스트 인근 부지로 이어지는 비포장도로에 이동 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수색을 재개했다.
이날 현장에는 셰리프국 수사관뿐 아니라 LA 카운티 검시관실 관계자들도 투입됐다.
항공 촬영 영상에는 수사관과 검시관실 관계자들이 여러 개의 천막 아래에서 땅을 파내며 작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한 구역은 직사각형 형태로 땅이 파여 있었으며, 관계자들이 주변에 모여 흙을 조심스럽게 걷어내며 조사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일부는 발굴 구역 바로 옆에 무릎을 꿇거나 몸을 낮춘 채 작업했다.
주변에는 양동이와 삽 등 발굴 장비도 놓여 있었다.
30일 수색 지점은 전날 수사관들이 집중적으로 조사했던 오래된 온실 주변과는 다른 곳이었다. 이날에는 부지 안쪽 건물에 가까운 구역을 중심으로 수색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사관들이 새롭게 파낸 장소에서 정확히 무엇을 찾고 있는지, 추가 유해나 증거물이 발견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대규모 재수색은 전날 이 부지에서 2명의 유해가 발견되면서 시작됐다.
당초 수사는 실종자를 찾기 위해 형사들이 해당 부지를 수색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셰리프국은 누구를 찾고 있었는지, 발견된 시신 2구가 해당 실종 사건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숨진 사람들이 남성인지 여성인지도 공개되지 않았다.
전날 항공 영상에는 낡은 건물 여러 채와 RV, 오래된 온실 등이 자리한 넓은 부지를 수사관들이 수색하는 모습이 담겼다. 수사관들은 곳곳을 촬영하고 여러 지점에 증거 표지물을 설치했다.
셰리프국은 시신이 발견된 당시 상황을 토대로 이번 사건을 살인 사건으로 보고 강력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신원과 정확한 사망 원인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당국은 진행 중인 수사의 기밀성과 공정성을 보호하기 위해 구체적인 정보를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건 현장은 랭캐스터 외곽의 인적이 드문 지역으로, 부지 주변 대부분이 넓은 공터로 둘러싸여 있으며 인근에는 소수의 주택만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셰리프국과 검시관실의 현장 수색은 계속되고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