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요인과 지역 요인이 겹치며 남가주의 휘발유 가격이 약 4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한 운전자는 우들랜드 힐스의 한 셰브런 주유소를 찾았으며, 4월 30일 아침 기준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6.2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다운타운의 8달러 수준의 주유소에 비교하면 그나마 저렴한 수준이다.
전국적으로도 개솔린 가격은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일반 개솔린 평균 가격은 갤런당 4.3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AAA 연료 가격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주보다 27센트 오른 수치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상황은 더 심각하다.
주 전체 평균 가격은 4월 30일 기준 갤런당 6.01달러로 6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는 2022년 6월 기록된 최고치보다 불과 42센트 낮은 수준이다.
캘리포니아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개솔린 가격을 기록하고 있으며, 하와이(5.64달러)와 워싱턴주(5.57달러)가 뒤를 잇고 있다.
특히 LA에서는 평균 가격이 갤런당 6.10달러까지 올라 운전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현지 운전자들은 높은 가격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 시민은 “정말 말도 안 된다. 이렇게 비쌀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가격 상승이 글로벌과 지역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국제적으로는 이란 관련 긴장과 호르무즈 해협 통제 우려 등으로 원유 가격이 상승했다.
국내적으로는 정유소 정비, 여름용 연료로의 전환, 캘리포니아의 세금과 환경 부담금 등이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가오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앞두고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몇 주 내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20~30센트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때문에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미 디젤 가격은 역대 최고가를 매일 갈아치우며 상승하고 있는 중이어서 물류대란도 크게 우려되고 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