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렌지카운티에서 불법 전기 오토바이를 난폭하게 운전한 미성년자가 체포된 가운데, 해당 청소년의 어머니도 추가 혐의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찰이 28일 밝혔다.
뉴포트비치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9일 오후 6시15분쯤 맥아더 블루버드와 바이슨 애비뉴 인근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불법 전기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소년을 정차시키려 했지만, 용의자는 곧바로 고속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용의자는 반대 차선으로 진입하고 적색 신호 교차로를 통과하는 등 매우 위험한 방식으로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나치게 위험한 운전 행동 때문에 추격을 중단했지만, 이후 사건 영상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이전 불법 전기 오토바이 사건으로 접촉했던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이후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5월 19일 용의자 자택을 수색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소년은 중범죄 혐의로 체포돼 입건됐으며 이후 부모에게 인계됐다.
또 증거물로 서론(Surron) 전기 오토바이도 압수됐다.

경찰은 “해당 청소년과 부모에 대한 기존 기록과 이력을 토대로 어머니를 오렌지카운티 검사실에 추가 혐의 적용 대상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토드 스피처 오렌지카운티 검사장은 최근 전기 자전거와 전기 오토바이 관련 사건에서 부모 책임을 적극적으로 묻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앞서 5월 1일 알리소비에호에서는 14세 아들이 은퇴한 베트남전 참전용사를 치어 숨지게 한 뒤 도주한 사건과 관련해 어머니가 비자발적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기소된 토미 조 메저는 유죄 판결 시 최대 7년 8개월의 주 교도소형에 처해질 수 있다.
스피처 검사장은 당시 “불법 전기 오토바이나 개조된 전기 자전거를 자녀에게 사주거나 사용을 돕고 방조한다면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으로 기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성철 기자(sungparkknews@gmail.com)



